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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3년 1월, 미국 텍사스 상공에서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가 폭발했는데요, 당시 사고 상황에 대한 종합 보고서가 미 항공우주국(NASA)에 의해 발표됐습니다.
16일간의 우주탐사를 마치고 돌아오던 컬럼비아호는 대기권에 진입하다 폭발한 뒤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대참사의 직접적인 원인은 이륙 직후에 떨어져 나간 외부 연료탱크의 발포 단열재가 우주선의 왼쪽 날개를 강타하면서 구멍을 낸 것으로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귀환을 위해 대기권에 진입하자, 컬럼비아호는 뜨거운 열기에 휩싸였는데요, 그 열기가 이 구멍 흡수되면서 우주왕복선 폭발을 일으켰다는 것입니다.
이 사고로 승무원 7명 전원이 공중에서 산화하는 장면이 목격돼 안타까움을 주었습니다.
사고 보고서에서 NASA는 승무원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우주왕복선을 조종하려 노력했던 것으로 밝혔습니다.
특히 순식간에 일어난 폭발 속에서도 비상탈출을 통해 목숨을 지키려 했지만, 여러 기계적 결함으로 실현되지 못한 것으로 설명했습니다.
NASA측은 모든 장치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해 안전하게 탈출에 성공했어도, 대기권 상층부의 극한 조건 때문에 승무원들이 실제로 생존할 수는 없었던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NASA는 컬럼비아호 승무원들의 겪은 사고가 피할 수 없는 것이었지만, 이들의 희생이 앞으로 우주선을 설계하는 데 소중한 교훈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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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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