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서는 새해부터 운전 중에 문자 메시지를 읽거나 전송하는 것이 불법화되며 학교에서 인터넷을 이용한 왕따도 금지된다.
CBS 방송 인터넷판은 1일 새해부터 미국의 각 주정부에서 새로이 적용되는 법규를 소개했다.
아칸소주에서는 법적으로 혼인 관계에 있지 않은 부부가 자녀를 입양하거나 양부모가 되는 것을 금지하는 법이 올해부터 적용된다.
이 법은 아이를 입양하기를 원하는 동성애자들을 주로 겨냥한 것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또 아칸소주의 전체 입양가구 1천100곳 가운데 3분의 1은 부모가 1명 뿐이다.
오리건주는 새해부터 술집에서 금연을 실시하며 식당 음식에 트랜스지방을 사용하는 것도 불법화한다.
일리노이주는 야외용 헬스기구에 심장 세동제거기를 구비하도록 의무화했다. 이 법의 이름은 2001년 운동을 하다가 숨진 미식축구 선수 라시디 휠러의 이름을 따라 지어졌다.
올해부터 일리노이주에서는 섭식장애 환자도 중증 정신질환자에 포함돼 보험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주정부와 5만 달러 이상 규모의 계약을 맺는 사람은 이를 관장하는 공무원에게 기부를 할 수 없다.
플로리다주의 의료기관은 환자의 요구가 있을 경우 예상 진료비를 미리 알려줘야 하며 접수창구에서 환자에게 자선기부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해 줘야 한다.
오클라호마주에서는 새해부터 화재 예방 기능을 가진 담배만 판매할 수 있다.
조지아주에서는 세금 공제율이 높은 건강보험상품을 내놓는 보험사에 대해서는 지방세를 면제해준다. 이 법에 따라 보험사들은 향후 5년 동안 1억4천600만 달러의 이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웨스트버지니아주는 영업세와 법인소득세를 낮췄으며 건강보험 제공에 연봉 3만2천 달러 이상의 전일제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에는 세금공제 혜택도 준다.
뉴욕주는 민간인이 풍력이나 태양열 등으로 생산한 전력을 전력회사로 보내 다른 사람들에게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연간 생산 전력이 사용 전력보다 많은 사람은 전력회사로부터 그만큼의 돈을 받을 수 있다.
또 일부 단백동화스테로이드를 동물에 사용하는 행위도 제한된다. 이에 따라 근육강화제를 경주용 말에 주입하는 것도 제한받게 됐다.
뉴햄프셔주는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 것을 알고 저지른 노상 방뇨나 배변 행위에 대해 최대 1천 달러의 벌금을 매기기로 했다. 이 법은 과거 노상 방뇨가 공연음란죄에 해당돼 이를 저지른 사람이 성범죄자 명단에 오르기도 한 폐단을 시정하기 위해 새로 만들어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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