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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가스 대금을 받지 못했다며 우크라이나에 가스 공급을 중단했습니다. 유럽국가들의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일) 러시아의 국영 가스회사 가즈프롬은 우크라이나가 20억 달러의 가스대금을 결제하지 않아 가스 공급을 전면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세르게이/가즈프롬 대변인 : 우크라이나와의 가스 공급 계약이 안 된 만큼 가스를 공급할 이유가 없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가스 대금 결제와 가스 요금 인상을 통보했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가스 통과료를 올리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유셴코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러시아와의 협상이 타결 직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양측은 빠른 시일안에 협상이 마무리되도록 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미 백악관도 국제 에너지 시장 안정을 위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가스공급을 재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우쿠라이나가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데다, 나토 가입 추진 등으로 러시아와 관계가 틀어진 상황이어서 해법이 쉽게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가스 중단 사태가 장기화되면 유럽 국가의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유럽은 가스의 25%를 러시아에서 수입하는 데, 이 중 80%를 우크라이나를 통해 받고 있습니다.
유럽은 지난 2006년 1월에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가스 분쟁으로 가스 부족 사태를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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