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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를 나온 한우들이 방목지를 힘차게 달립니다.
5천년 동안 우리 곁을 지켜온 농경 문화의 산 증인, 한우.
성질이 온순하고 끈기가 강해 한우는 농가의 소중한 일꾼이었습니다.
[이희정/경기도 고양시 : 소처럼 듬직하고 편안한 한 해가 됐으면 합니다.]
기축년 첫 날, 해맞이 관광객을 위해 마련된 한우사골 떡국 시식회.
새벽부터 달려온 시민들은 한우사골로 우려낸 뜨끈한 국물에 마음까지 따뜻해집니다.
[새해에는 이쁜 사랑 나누세요.]
[아~ 한우사골 국물 최고예요, 최고!]
한우는 우리 문화에서 단순한 가축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권순철/경기도 안양시 : 소 꿈을 꿨는데요, 거기다가 또 똥까지 밟았으니 올해는 아마 대박 날 것 같습니다.]
한우는 지난 해부터 수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미국산 소고기가 수입되면서 한우 가격은 20% 정도 떨어졌고, 송아지 가격은 거의 절반 수준에서 맴돌고 있습니다.
올해는 한우 값이 다소 회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너무 많이 떨어진데다 사육 두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미국 쇠고기 수입 이전으로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와 사육 농가가 힘을 모아 생산비를 낮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한우 생산기반을 유지하는 관건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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