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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2009년 경제 전망, '바닥'은 멀었다?

송욱

입력 : 2009.01.0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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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 첫날 경제소식 알아봅니다. 경제부 송욱 기자 나와있습니다. 오늘 2009년 새해가 밝았는데, 새해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바닥을 찍으려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의견이 많은 것 같군요.

<기자> 

네, 어제(31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내놓은 신년사만 봐도 그런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데요.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살아남는 자가 강한자가 될 것이다"이렇게 이야기를 했고요.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우리나라 성장동력의 근간이 훼손되는 상황이 우려된다"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미국과 일본을 비록한 선진국들이 마이너스 성장을 하면서 우리 경제의 큰 축인 수출이 급감할 수 밖에 없고요.

여기에 자산가격 하락과 소비와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내수 부진도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내년 상반기에는 마이너스 성장과 기업 부도, 대규모 실업 같은 경제 대란이 현실화될 것이다' 라는 비관적인 시나리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그나마 유가와 환율이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다행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앵커>

부정적인 전망도 있지만 그래도 최악의 시기를 버텨낸다면, 하반기쯤에는 좋아진다는 전망이 많이 있죠?

<기자>

네, 그부분이 그나마 위안이 된다고 할수 있겠는데요.


정부와 많은 경제연구소들은, 경기가 한동안 바닥을 기다가 비교적 빠르게 회복되는 'U'자형 시나리오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세계가 적극적으로 경기 부양책을 내놓고 있고, 유동성도 엄청나게 공급하고 있는데다가, 미국발 금융위기의 원인인 미국의 주택경기가 상반기에 바닥을 칠 수 있을 것이란 분석도 U자형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다만, '의미있는 반등이 올해 하반기에 나타날 것이다' 아니다 '내년 초반이다' 이런 식으로 시간의 차이는 있습니다.

그런데 '경기가 'U'자형이 아니라 'L'자형을 보이면서 장기 침체를 겪을 수 있다' 이런 목소리도 적다고는 할 수 없는데요.

세계 경제가 동반 침체하고 있는데다 신용경색과 주택가격 폭락까지 겹친 만큼, 폭이 깊고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물론 경제를 예측하기엔 변수가 많고, 지금 경제 회복을 얘기하는 것 자체가 시기상조라고 할 수가 있는데요.

그래도 우리나라는 외환위기를 극복한 경험도 있고, 아직까지는 다른 나라보단 상황이 낫다고 할 수 있는 만큼, 혹독한 겨울이 정말 길게 느껴질수 있겠지만 모든 사람이 희망을 이야기할 때 봄은 더 빨리 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그런데 '우리 경제의 큰 변수 중 하나가 중국이다' 이렇게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많던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중국은 우리나라의 수출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이  22%나 차지 하고 있습니다.

제1위의 교역국이기 때문인데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중국은 세계의 공장인 동시에 막대한 내수 시장과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이 얼마나 경제성장을 달성하느냐에 따라서 '궁지에 몰린 세계 경제의 회복 시기가 달려있다'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올해 중국 경제 낙관과 비관이 엇갈리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중국 정부는 중국말로 '바오빠'라고, 경제 성장률 8% 유지를 달성 하는것을 올해 최대 목표로 내놓고 있습니다.

수출은 세계경제 침체가 예상 되기 때문에 어쩔수 없으니, '내수를 확대해서 경제를 끌어 올리겠다' 이런 생각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2년간 4조위안, 우리나라 돈으로 약 800조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희망과 달리 비관적인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데요.

'세계 경제 침체에 중국도 자유스럽지 못하다'  이유에서 입니다.

외국계 IB들은 6~7% 성장을 보고 있고, 얼마전 IMF 총재는 "중국 경제성장률이 5%대로 급격히 둔화될 수 있다" 이렇게 경고 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올해 중국 경제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부양책이 얼마나 빨리 얼마나 효과적으로 나타내느냐에 달려있는것 같습니다.

<앵커>

어제 마감한 중국 증시를 봐도 처참한 성적표를 냈는데, 새해에는 좀 나아질까?

<기자>

그래도 하반기까지 본다면 지난해보단 낫지 않겠느냐란 전망이 많습니다.

어제 중국 상하이지수는 1,820으로 마감했는데, 한해 동안 3440포인트가 떨어졌습니다.

상반기에는 정부의 긴축 정책이 지수를 끌어내렸고, 하반기에는 '중국 경제가 경착률 할 것이다'이런 우려가 증시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그래도 올해는 상반기까지 변동성은 이어지겠지만, 중국 정부가 '강력한 경기부양책과 함께 기업 살리기에 나서겠다' 이렇게 밝힌 만큼, 전저하고 장세가 펼처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도 비유통주가 상장되면서 물량 압박을 계속하고, 부동산 시장도 불안한 만큼 지수 3천 내외가 고점으로 제시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