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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회전 줄이는 기술'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

(TJB)이선학

입력 : 2008.12.31 07:57|수정 : 2008.12.3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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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차로의 신호를 감지해 차량의 엔진 시동을 제어하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최초로 개발됐습니다. 공회전을 줄이고 환경을 보호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TJB 이선학 기자입니다.



<기자>

교차로에 빨간불이 켜지자, 자동차의 엔진이 자동으로 꺼집니다.

안내멘트 파란불로 바뀌자, 자동으로 엔진에 시동이 걸리고, 차량이 운행을 재개합니다.
전자통신연구원이 세계 최초로 교차로 신호에 따라 자동차의 엔진을 껐다켤수 있는 공회전 방지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교통신호등 제어시스템의 신호주기를 자동차가 수신해 네비게이션의 프로그램을 통해 엔진을 제어하는 방식입니다.

불필요한 엔진정지를 막기위해 차량 연식과 신호대기시간을 고려해 작동되고, 수동으로 전환할 수도 있습니다.

이 기술은 차량 공회전을 5% 감소시켜 등록차량 1천4만대를 기준으로 연간 6백7만배럴의 원유절감과 2백67만톤의 CO2 배출을 줄일수 있습니다.

운전자 1인당 연간 13만원의 유류비가 절감되는 셈입니다.

[손명희/전자통신연구원 : '너무 빠른 페스트 드라이빙 보다는 조금만 교차로 같은데에서 슬로우 드라이빙 위주로 운전을 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고요. 특히 운전자의 불편을 해소하려고 IT기술을 접목해서 많이 극복을 했습니다.]

또 지능형 교통 시스템과 IT 기술을 접목시켜 운송분야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 시키고 국제 표준화 사업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된 기술이 향후 2~3년안에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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