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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경제지표에도 불구, 미 증시 상승 마감

최희준

입력 : 2008.12.31 07:20|수정 : 2008.12.3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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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정적인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오늘(31일) 미국 증시는  큰 폭으로 상승한 채  마감했습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앵커>

다우지수 184포인트 상승하는 등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국 재무부가 GM의 금융 회사인 GMAC에 60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이 60억 달러는 미국 정부의 GM과 크라이슬러에 대한 구제 금융과는 별개의 것으로 GM이 다시 자동차 할부 대출에 적극적으로 나설수 있게된 것을 의미합니다. 

이 소식에 모든 자동차 관련주들이 큰폭으로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도 부정적인 경제 지표들은 쏟아졌습니다.

먼저 미국의 10월 20대 대도시의 주택 가격이 1년 전보다 18% 하락해서 또다시 사상 최대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왔습니다.

여기에 극심한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12월 소비 심리 역시 사상 최악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부진한 경제 지표들 속에서도 증시가 상승한 것은, 투자자들이 이미 예상했던 악재들보다는, GMAC에 대한 지원과 미국 자동차 산업의 회생 가능성에 좀더 민감하게 반응했기때문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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