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북경올림픽.
개막식에서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중국의 전통무술 '태극권'
하지만 태극권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곳이 어디 중국뿐이랴.
소림사의 후예, 아니 소림사의 어머님들이 선보이는 태극권 시범.
이분들에게 태극권은 제 2의 인생을 선물했다는데요.
[이희범(72세)/서울 서초동 : 난 암환자였거든요, 무릎이니 관절이니 약해진 상황이었는데, 이거 하다보니까 좋아지고….]
그저 느릿느릿하게만 보이는데, 무슨 운동이 될까하는 건 편견일뿐.
동작을 이어갈 때마다 무게중심을 낮춰서 체중을 한 쪽 발에 실어야 하기 때문에 다리운동은 물론, 훌륭한 유산소운동이 되는데요.
[김봉숙(72세)/서울 성북동 : 다리근육이 건강해지고 지구력도 생기고….]
무게중심을 낮추다 보니,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복식호흡으로 마음을 안정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박원하/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센터 교수 : 빠른 동작이 많지 않고 관절에 급격한 변화가 많지 않아서, 무리가 가지 않기 때문에 노년기에 좋은 운동입니다.]
운동이 끝나도 그냥 헤어질 수 있나요.
오고가는 간식과 덕담에 몸도 마음도, 두 배로 건강해질 수밖에 없겠죠?
[이희범(72세)/서울 서초동 : 얼마나 이게 행복한 시간이예요.]
[민범식(83세) 서울 구암동 : 건강이 허락하는 데까지 계속 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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