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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억대 연봉자 10만명 '돌파'…9.9% 증가

진송민

입력 : 2008.12.30 07:50|수정 : 2008.12.3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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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억대 연봉자가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국세청이 2007년 국세통계연보를 공개했는데요.

진송민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소득이 1억 원을 넘은 근로자, 즉 억대 연봉자는 모두 10만 1천36명이었습니다.

각종 공제를 제외한 과세대상 근로소득이 1억 원을 넘는 근로자도 9만 2천여 명으로, 지난 2006년에 비해 9.9%가 늘어났습니다.

이들 고액소득자가 부담한 세금은 4조 1천억 원으로 전체 근로소득세의 29%를 차지했습니다.

근로소득에 이자 등으로 벌어들인 소득까지 합친 종합소득금액의 경우 5억 원을 넘긴 고액소득자가 8천6백여 명으로 27% 늘어났고, 금융소득이 4천만 원 이상인 고액자산가도 71% 급증한 6만 1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주식시장이 호황을 보이면서 금융소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역별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울산이 3천151만 원으로 제일 높았고, 인천이 2천1백만 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법인의 경우 전체 35만 9천여 개 가운데 24만 3천여 개가 흑자를 내, 흑자법인의 비율은 67.7%였습니다.

전체 국세 수입은 153조 1천억 원으로 지난 2006년에 비해 17.5%가 증가했습니다.

세목별로는 부가세가 40조 9천억 원, 소득세 38조 9천억 원, 법인세가 35조 4천억 원으로 3대 세목이 전체 세수의 75%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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