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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정세 영향받아 미 증시 하락으로 장 마감

최희준

입력 : 2008.12.30 07:34|수정 : 2008.12.30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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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에 이틀 연속 상승했던 미국 증시가 오늘(30일)은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우지수 31포인트 하락하는 등,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우 케미칼이 쿠웨이트로부터 우리 돈으로 8조원 정도를 조달해서, 합작 회사를 세운뒤에, 롬앤 하스라는 회사를 인수하려는 계획이 무산됐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쿠웨이트의 이같은 입장 변화는 최근 유가 급락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 CNBC가 경기 침체 속에 내년에 미국 소매업체의 30%가 문을 닫을 수도 있다고 전망한것도 투자 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여기에 이스라엘이 하마스에대해 전면전을 선포하면서 제 5차 중동 전쟁이 벌어지는것 아니냐, 이런 말까지 나오고 있는 불안한 중동 정세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마지막 날인 31일에도 장이 열립니다.

그러나 상당수의 큰손들이 이미 연말 휴가를 떠난 상태이기때문에, 오늘도 그렇고 내년초까지 거래량은 상당히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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