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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평일의 강남 식당가 골목입니다.
평소 같으면 사람들로 넘쳐날 시기지만 골목안은 썰렁하기까지 합니다.
유리창 너머로 바라본 음식점 안에는 종업원만 눈에 띌 뿐, 한적하기 그지 없습니다.
[음식점 관계자 : 예약이 작년의 한 50%도 안 되는 것 같아요. 옛날하고 비교하면 완전히 꽝이에요.]
실제로 소상공인 진흥원이 최근 영세상인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10개 중 6개 업소는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이익을 내는 업소는 23%에 불과했고 60%는 현상유지, 그리고 17%는 적자를 면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음식점 관계자 : 장사하는 사람들 임대료는 안 깎아주잖아요. 결국, 못 견뎌서 문 닫는 거죠.]
업종별로는 연료비 부담이 늘어난 목욕탕의 경우, 전체의 31%가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이용업소와 제과점도 넷 중 하나는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으로에 대한 전망에 대해서도 12%만이 나아질 것이라고 대답했을 뿐, 55%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미용실 관계자 : 내년에 더 어렵다고 하니까 긴장하고 있는 거죠. 다들 내년에는 최악이라고…. 심리적인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거죠.]
이에 따라 정부는 영세 자영업자들의 붕괴를 막기 위해 자금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지만, 소비심리가 회복되지 않는 한 자영업자들의 길고 추운 겨울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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