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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제 벌써 열흘째 계속되고 있는 대한민국 국회 여·야의 극한대치는, 점차 그 정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국회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영아 기자! (네, 국회입니다.) 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장을 점거한지 벌써 이틀째인데요. 오늘(27일)도 철야농성으로 가는 겁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원혜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 54명이 밤샘 농성을 벌인데 이어 오늘도 철야 농성을 준비하며 전의를 다지고 있습니다.
[조정식/민주당 원내대변인 : MB악법 저지를 위해 사즉생의 각오로 본회의장을 사수하기로 했으며 한나라당의 기습적 날치기에 대비한 만반의 태세를 갖추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특히 한나라당이 새벽시간대에 기습적으로 진입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오늘밤부터 본회의장 안에 야간 경계조를 세우기로 했습니다.
또 오전엔 본회의장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임시국회가 끝나는 1월 8일까지 본회의장을 사수하기로 다짐했습니다.
<앵커>
지금은 한나라당도 큰 변화가 없어보이는데, 소속 의원 전원에게 비상 대기령을 내렸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밤까지는 대화의 문을 열어놓겠지만, 그 이후부터는 법안 강행처리 절차에 들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김정권/한나라당 원내대변인 :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본회의장의 점거를 풀고 협상장에 나와서 국민적 요구에 순응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나라당은 아침 일찍 원내대표단 회의를 열어, 당초 114개였던 연내처리 법안 목록을 90여 개로 압축했습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내일 연내 처리 법안 목록을 발표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나라당은 본회의장 진입시 물리적 충돌까지 감안해 소속 의원들의 배치작업을 끝내는 등 야당의 점거에 밀리지 않겠다는 태세여서 국회엔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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