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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석 달 전에는 중국산 식품의 멜라민 파동이 우리를 떨게했는데, 이번에는 중국산 멜라민 '식기'가 또 말썽입니다. 이번에는 반대로 멜라민을 쓰지 않은 불량 식기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표언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식품포장협회와 한 환경단체가 합동으로 베이징에서 유통되는 멜라민 식기들을 표본 검사했습니다.
15개 업체 제품을 조사한 결과 중국의 국가표준에 부합한 업체는 3곳.
80%인 12개 제품은 멜라민 대신 값이 싼 유해재료를 사용하는 등 불량품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멜라민 대신 쓰인 원재료는 가열할 경우 강력한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나 중금속 등이 방출되는 요소합성수지로 밝혀졌습니다.
[동진수/중국식품포장협회 사무총장 : 물을 끓이는 온도로 그릇이 변하거나 변색되고 독성물질이 발생했습니다.]
또 제조업체 10곳 중 생산허가를 받은 곳은 단 한 곳뿐이었습니다.
15년 동안이나 관련업체를 검사해 온 한 관리는 천여 곳의 제조업체 중 생산허가를 받은 업체는 20여 곳에 불과하다고 98%는 무허가 업체라고 증언했습니다.
분유에서 검출돼 파문을 일으켰던 멜라민은 보통 식기나 주방용품 제조에 사용되는데 외형은 도자기와 비슷하지만 잘 깨지지 않아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중국에서 제조된 멜라민 식기의 대부분이 불량제품인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중국산 제품 수입업체와 소비자들의 보다 면밀한 주의가 필요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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