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8뉴스>
<앵커>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의 정권 인수작업 중 옥의 티라면 일리노이 주지사의 독직사건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무리없이 처리됐는데요. 그 배경에는 오바마 인수팀의 능숙한 스캔들 대응 원칙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승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정치전문매체인 폴리티코는 블라고예비치 일리노이 주지사의 상원의원직 매관매직 스캔들에 대해서 오바마가 어떻게 대응하는 지 면밀히 분석했습니다.
우선 눈에 띄는 원칙은 투명한 모습을 먼저 보인다는 것입니다.
오바마 당선자는 블라고예비치와 부적절한 접촉을 가진 적이 없다고 즉각 천명하고 자체적인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당선자 : 우리는 진행중인 조사에 관여하지 않을 것입니다. ]
보스를 보호하기 위해 측근들은 몸을 던졌습니다.
비서실장 내정자인 램 이매뉴얼은 자신은 상원의원후보자를 추천한 적이 있지만, 오바마 당선자는 그런 적이 없다면서 자기 선에서 파문을 차단했습니다.
[그레그 크레이그/백악관 법률고문 내정자 : 인수팀의 오직 한 사람, 램 이매뉴얼만 상원의원승계와 관련해 주지사와 여러번 대화를 가졌습니다.]
오바마는 언론보다 한발짝 앞서 사태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블라고예비치가 체포된 바로 다음 날 주지사의 사퇴를 요구하는 선제적인 대응을 했습니다.
지금은 하와이에서 휴가를 보내며 '골프'나 '몸짱 몸매'로 이슈를 전환시켰습니다.
비록 정당하다고 해도 논쟁을 피하고, 논란거리에서 벗어나라는 원칙과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또 오바마의 측근들은 언론을 비롯한 외부와 접촉할 때 반드시 사전허가를 받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보도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