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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발표한 실질임금 증가율은 지난 3분기 -2.9%로, 4분기 경제상황이 더 악화된 것을 감안하면 실질임금은 3/4분기 모두 마이너스 성장률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질임금 증가율이 반기기준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1998년 -10.9%를 기록한 이래 처음입니다.
실질임금 증가율은 명목임금 증가율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것으로, 이 지표가 마이너스라는 것은 근로자들의 소득이 그만큼 줄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취업자 수에 실질임금을 곱한 실질 구매력도 3분기 -1.8%를 기록해, 9년 6개월만에 최악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내년도 실질임금도 이같은 감소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실질임금 감소는 소비감소로 이어져 경기침체를 가속화하는 악순환을 유발하게 됩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가계소득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부동산 가격 하락이 계속될 경우, 가계부실이 발생하면서 경기침체가 장기화 될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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