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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비어천가 3,4권도 보물된다

입력 : 2008.12.26 13:47|수정 : 2008.12.26 13:48

송림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등 12건 지정예고


조선 세종 때 간행된 용비어천가의 일부가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용비어천가 3,4권을 보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26일 밝혔다. 용비어천가는 모두 10권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중 3,4권은 상태가 양호해 서울유형문화재 제140호로 지정돼 있기도 하다.

앞서 문화재청은 지난 2006년 8,9,10권을 보물 1463호로 지정한 바 있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예고된 용비어천가(서울역사박물관 소장)는 1447년(세종 29) 5월에 간행된 조선왕조의 창업을 칭송한 125장에 달하는 서사시로 한글로 엮어진 최초의 책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용비어천가는 15세기의 언어와 문학 연구에 중요한 사료(史料)가 될 뿐더러 상태가 양호해 보물로 지정예고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나머지 1,2권(서울대 소장)과 7권(고려대 소장)은 신청이 들어오는대로 보물 지정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며 "초간본 5,6권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문화재청은 이와함께 '칠곡 송림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등 9건의 불교문화재와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 권제1~10', '영천 은해사 순치 3년명 금고 및 금고거' 등 모두 12건을 보물로 지정예고했다.

특히 이 가운데 불교문화재 9건은 문화재청이 2006년 대구, 경상북도 남부지방을 대상으로 추진한 불교문화재 일제조사사업 과정에서 재평가받은 것들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