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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은반축제…김연아, 공연 수익금 전액기부

이성훈

입력 : 2008.12.26 07:57|수정 : 2008.12.2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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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성탄절을 맞아 자선 아이스쇼를 가졌습니다.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고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과 어린이들에게 기부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가 아닌 축제를 위해 빙판에 선 김연아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숨겨뒀던 끼와 재능을 마음껏 과시했습니다.

노래 실력도 뽐냈습니다.

지금 당장 가수로 데뷔해도 손색없다는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절친한 친구인 미남 스타 조니 위어와 페어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연인들의 귀여운 사랑싸움을 표현하며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공연 직전까지 구토를 할 정도로 컨디션이 최악이었던 위어는 한국팬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공연을 끝까지 펼치는 프로정신을 발휘했습니다.

위어의 소개로 다시 등장한 김연아는 갈라 프로그램 '골드'를 선보여 또 한 번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김연아는 앵콜 공연에서 쇼트 프로그램 '죽음의 무도'의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으로 아이스쇼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김연아는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과 어린이들에게 기부하며 뜻깊은 크리스마스 축제를 마무리했습니다.

[김연아 : 열심히 거의 하루종일 연습을 했는데요, 무사히 잘 마친 것 같고, 많은 분들이 와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김연아는 오늘(26일) 내년 봄부터 자신의 전용 훈련장이 될 경기도 화성 빙상장의 개관식에 참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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