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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법안전쟁' 파국 치닫나…협상 끝내 무산

장세만

입력 : 2008.12.2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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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쟁점법안 처리를 위해서 한나라당이 내걸었던 협상 시한이 오늘(25일)까지입니다. 하지만 대화는 고사하고 만남 조차도 끝내 무산됐습니다. 여야의 목소리는 오히려 더 커졌습니다.

보도에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이 제시한 협상시한인 오늘도 여야 원내대표 회담은 열리지 못했고 전화 접촉도 아무런 성과가 없었습니다.

민주당은 "강행처리를 하지 않겠다는 여당의 약속을 전제돼야 한다"면서 국회의장실과 상임위 회의실을 점거한 채 협상을 거부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마지막까지 대화를 시도하겠다"면서도 이른바 중점법안의 연내 처리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윤상현/한나라당 대변인 : 민주주의는 주먹으로 하는게 아니라 대화와 타협으로 하는 것 입니다.]

한나라당은 내일 의원총회를 열어 당내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일요일까지 처리법안을 정리하고 오는 29일 쯤 본회의 처리를 추진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여당이 힘으로 밀어붙인다면 심각한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며 결사저지를 다짐했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표 : 우리는 당의 명운을 걸고 MB악법 저지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고 우리가 승리할 것입니다.]

원혜영 원내대표는 지난 18일 외통위 폭력사태에 대해 "박탈된 의사참여권을 수행하기 위한 불가피한 일"이었다고 주장하며 국회 사무처의 고발조치를 비난했습니다.

김형오 국회의장과 자유선진당은 "중재노력을 계속하겠다"면서 양당의 타협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기타 좀 문제가 있는 것들, 이런 것들은 이제 내년에 가서 하는 걸로 이렇게 서로가 협상이 돼야 합니다.]

여야의 법안전쟁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는 긴장감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