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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수천억 원대 곗돈이 오가던 다복회사건. 이른바 강남 귀족계 사건이 발생한지 채 두 달이 되지 않았는데요. 강남의 또 다른 고액계가 지금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조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계모임 한마음회 회원의 곗돈 납입 내역이 적힌 장부입니다.
3억 원짜리 낙찰계로 많게는 한 달에 천5백만 원의 곗돈을 부었습니다.
이 계는 서울 강남의 보석상인 이 모 씨가 운영해왔는데 최근 낙찰곗돈 지급이 중단됐습니다.
계원들은 이 씨가 자영업자 등 부유층 수백 명을 상대로 매달 수백만 원에서 천5백만 원까지 납입하는 계를 수십 개 운영해 왔다고 말합니다.
[한마음회 계원 : (계원 수가) 20명은 훨씬 넘죠. 우리가 모이면 계가 10명 짜리 10개만 해도…(계가) 10개 훨씬 넘는데. 계를 하루에 4~5개씩 해요.]
이 씨는 계원들이 낙찰을 받으면 다른 계에 또다시 들라고 권유해 계원 수를 불렸습니다.
피해자들 가운데엔 강남의 부유층이 포함됐고, 다복회에 가입했던 사람들도 여럿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는 계모임마다 변호사와 법무사를 따로 고용해 계원들을 안심시켰습니다.
하지만 최근 경제난으로 곗돈을 제때 내지 못하는 사람이 생기면서 낙찰 곗돈을 주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는 것입니다.
계원 10여 명은 오늘(25일) 서울 서초동의 한 사무실에 모여 회의를 했고, 이 자리에 계주 이 씨도 참석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참석자들은 이 씨를 고소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다른 피해자이 문제를 삼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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