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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특수' 실종? 친환경 선물은 "불황 몰라요"

조정

입력 : 2008.12.25 20:49

동영상

<8뉴스>

<앵커>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지구촌 어디에서든 예전만 한 크리스마스 특수는 기대하기 힘들게 됐지만 불황을 타지 않는 상품들도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성탄선물들, 파리 조정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크리스마스 트리 아래 놓인 선물들은 친환경적이고 특이한 것들이 많습니다.

아파트 안에서 화분 가꾸기를 좋아하는 프랑스인들에게는 이런 선물도 인기를 끕니다.

먹다 남은 과일 조각이나 껍질을 통에 모은 뒤 지렁이를 놓아두면 훌륭한 거름이 만들어 집니다.

[보제/ 파리 시민 : 지렁이들이 상자 속에서 몇 주 동안 일을 하면 친환경적인 거름이 만들어 집니다.]

에너지 절약 상품을 파는 가게도 대목을 만났습니다.

이 라디오는 손으로 직접 페달을 돌려야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태양열을 저장했다가 빛으로 바꿔 주는 전등, 식물성 기름으로 만든 초도 등장했습니다.

[에바노/친환경 매장 관리자 : 이 초는 파라핀이 아니라 콩기름으로 만들었습니다. 석유는 전혀 들어있지 않습니다.]

어린이와 여성들이 쓰는 화장품도 화학성분이 적은 천연제품이 대세입니다.

불황으로 대부분 상점들이 울상이지만 친환경 제품만은 매출이 크게 줄지 않고 있습니다.

건강에도 좋고 환경오염도 방지하는 친환경 성탄 선물, 미래도 함께 고려하는 프랑스인들의 지혜가 돋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