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아기 예수 나셨네"…사랑·나눔으로 물든 하루

이주형

입력 : 2008.12.25 20:25

동영상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성탄절을 맞아서 오늘(25일) 전국의 성당과 교회에서는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정진석 추기경은 고통받는 이웃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습니다.

보도에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성탄절을 맞아 서울 명동성당에서는 자정과 정오에 성탄 미사가 열렸습니다.

정진석 추기경이 집전한 미사에서 천 여명의 신자들은 예수 탄생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정 추기경은 성탄 미사에서 황금만능주의가 세상을 갈등과 투쟁의 장으로 만들고 있다며 고통받는 이웃과 뭇 생명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진석 추기경/천주교 서울대교구장 : 진정한 성탄의 의미는 가난하고, 불쌍하고, 억울하며 소외된 이웃 안에서 예수님의 모습을 발견하는데 있습니다.]

바티칸의 성 베드로 바실리카 대성당에서도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재임 이후 네번째 크리스마스 자정 미사를 집전했습니다.

교황은 성당에 모인 수천명의 신도들에게 학대받고 영혼에 상처입은 어린이들을 생각하자고 호소했습니다.

개신교도 전국 교회에서 성탄 예배를 본 가운데, 오늘 낮 서울 광화문에서는 교회개혁실천연대 등 기독교 단체들이 기륭전자와 이랜드 노조원 등 3백여 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 하는 연합예배를 가졌습니다.

또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는 개신교와 천주교가 함께 다문화 가족 5백여 명을 초청해 성탄 음악회를 열고 사랑과 화합의 시간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