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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자 "미 대사관 백색가루 독극물 아닌 듯"

입력 : 2008.12.25 18:37


정부 당국은 지난 24일 서울의 주한 미 대사관에 배달된 백색가루가 독극물은 아니라는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정보 당국의 한 관계자는 25일 "여러 감식 기관 중 한 곳에서 독극물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다른 여러 기관의 감식 결과를 종합적으로 볼때 일단 인체에 유해한 독극물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한미대사관에 배달된 물질과 관련, 테러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미국 신임 대통령 취임을 앞둔 시기인데다 다른 나라 미대사관에도 유사한 물질이 배달된 점 등에 주목해 사태의 추이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경찰청과 관련 당국에 따르면 24일 오전 11시께 미국 텍사스 소인이 찍힌 의문의 편지가 서울 종로구 소재 주한 미국대사관에 배달됐고, 대사관 측은 편지에서 백색가루가 새어 나오는 것을 발견하고는 소방서에 신고했다.

아울러 최근 몇일 사이에 독일 베를린, 벨기에 브뤼셀, 덴마크 코펜하겐, 체코 프라하와 일본 도쿄 등 18개국의 미국대사관에서도 미국 텍사스주 소인이 찍힌 백색가루 봉투가 배달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