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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규, 재판 받는다…'도박 스타들' 형사 처벌

이승재

입력 : 2008.12.2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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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인터넷 도박으로 억대 돈을 날린 방송인 강병규 씨가 결국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 3명도 같은 혐의로 형사 처벌됐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서 가장 많은 돈을 날린 사람은 방송인 강병규 씨입니다.

중독성이 높은 바카라 도박에 빠져, 지난 한 해 80여 일 동안 무려 26억 원을 판돈으로 송금했습니다.

하루 평균 3천만 원씩 걸고 도박을 한 셈입니다.

강 씨는 돈을 계속 잃자 나중엔 지인과 금융권에서 돈을 빌리기까지 했지만 결국 판돈의 절반 가까운 12억 원을 날렸습니다.

검찰은 강 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 3명도 함께 처벌됐습니다.

검찰 조사결과, 삼성 라이온즈 주전인 A 씨는 3억 원의 판돈을 걸고 인터넷 도박을 했고, 같은 구단 출신인 두 명의 전직 선수들도 각각 4억 7천만 원과 3억 9천만 원의 돈을 도박 자금으로 송금했습니다.

이들 3명은 벌금 천만 원에서 천5백만 원씩 약식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이들 이외에 판돈 규모가 5억 원이 넘는 7명을 불구속으로 재판에 넘기고, 5억 원 이하인 가정 주부 등 39명은 500만 원에서 1,500만 원까지 벌금형으로 약식 기소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일부 형사처벌 대상자는 살던 집까지 날려 빈털털이가 됐다며, 인터넷 도박은 결국 백전백패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