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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GDP 성장률 마이너스 "제2 대공황 우려"

원일희

입력 : 2008.12.2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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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국제통화기금, IMF가 제2의 대공황을 경고하며 국제사회에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촉구했습니다.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올 3·4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나타나면서 경기침체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상무부가 발표한 3·4분기 미국의 GDP, 즉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전 분기에 비해 0.5 %가 줄었습니다.

9.11 테러 직후인 2001년 3·4분기 이후 가장 급격한 하락률입니다.

주요 원인은 주택시장 침체입니다.

11월 신규주택 판매는 2.9 % 감소해 지난 18년 새 가장 저조했습니다.

기존 주택 판매도 8.6 퍼센트 하락했고 판매 가격은 일 년 전보다 13.2%나 떨어졌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과 로이터는 미국의 4·4분기 성장률은 더욱 나빠져 -6%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영국 국가통계청도 3·4분기 영국의 GDP가 0.6 %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뉴질랜드와 스페인도 3·4분기 GDP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IMF의 블랑셔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르몽드지 회견에서 금융기관 간 신뢰와 가계 소비가 회복되지 않으면 제2의 대공황이 발생하지 말란 법이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IMF는 국제사회가 경제침체를 극복하려면 최소한 GDP의 2%를 경기 부양에 투입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온통 어두운 지표뿐인데 한가지 희망적인 것은 4·4분기가 지난해부터 시작된 경제침체의 저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라고 미 언론은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