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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경제] 불경기에도 자선냄비는 뜨겁다

입력 : 2008.12.2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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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 입구.

추운 날씨에 옷깃을 단단히 여미고 걷는 사람들 사이로 구세군 자선냄비의 모금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무심히 지나치는 사람들도 많지만, 작게나마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사람들이 자주 눈에 띕니다.

방학을 맞아 거리로 나온 아이들도 모금에 동참했습니다. 

[장형욱/서울 신림동 : 다른 사람이 기쁠 것 같아요.]

[곽신우/서울 불광동 : 불쌍한 사람들 도와주기 위해 용돈으로 넣었어요. (얼마 넣었어요?) 1천 원이요.]

불황이다 보니 기부금액의 단위는 낮아졌습니다.

[이인혜/구세군 사관학생 : 요즘에는 큰 액수는 점점 많이 줄어드는 추세고요. 1천 원이나 동전 이런 것들로 편하게 많이 해주시는 편이에요.]

특히 올해는 지하철이나 버스 카드와 같은  현금 이외의 방식으로 기부하는 것이 많아졌습니다.

당장 낼 돈은 없지만 어떻게든 이웃 사랑에 동참하겠다는 것 입니다.

티끌모아 태산.

소액이라도 돕겠다는 사람들이 늘다보니 모금액은 지난해보다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지난 22일까지 모두 23억 5천만 원이 모였습니다.

지난해보다 7%이상 많은 금액입니다.

[이문재/구세군 사관학생 : 23일과 24일 오늘까지 아마 모금을 하면 저희 목표한 32억을 훨씬 웃도는 금액이 모금될 것 같습니다.]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은 오늘(24일) 자정까지만 운영됩니다.

차갑게 식은 경기에 너도나도 허리띠를 졸라매는 요즘이지만, 빨간 자선냄비 만큼은 이웃사랑으로 펄펄 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