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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돌파 시도"…민주당, "결사 저지"

김영아

입력 : 2008.12.2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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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이 제시한 협상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야는 여전히 팽팽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야당이 대화를 끝내 거부하면 정면돌파에 나서겠다고 압박했고, 민주당은 여당이 강행처리에 나서면 결사 저지에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여야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데 대해 "다수결에 의한 돌파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면서 협상 시한으로 정한 내일(25일)을 넘기면 강행 처리 절차에 돌입할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홍준표 원내대표도 의원총회에서 "정권이 바뀌면 경제정책이 바뀌어야 하는데도 야당이 국회를 점거해 이를 막고 있다"면서 "법안처리에 한마음으로 나서달라"고 소속 의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한나라당에 지시해 MB악법을 밀어붙이라고 한 것이 국회 파행의 발단"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정 대표는 또, "국회의장이 직권 중재 운운하면서 직권 상정을 위한 터를 닦고 있다"면서 여당이 강행처리를 감행할 경우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형오 국회의장은 오늘 오후 여야 원내대표를 불러 대화를 시도할 예정입니다.

김 의장은 특히 "경제법안 등 시급한 법안들은 연내에 반드시 처리되야 한다"며 여야 협상 결렬시 일부 법안들의 직권 상정할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오늘 오전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내일부터 휴일 불문하고 소속 의원 전원에게 비상 대기할 것을 지시하는 등 국회에 전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