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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예비신부를 잡아라! 웨딩업체 유치 경쟁

표언구

입력 : 2008.12.24 08:05|수정 : 2008.12.2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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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위안화 대비 원화가치가 폭락하면서 중국의 예비 신랑신부들이 우리나라를 많이 찾고 있습니다. 웨딩사진과 드레스등 중국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베이징에서 판촉 행사도 열렸습니다.

표언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류를 주제로한 웨딩 패션쇼가 한창입니다.

한국 전통의 혼례복이 우아한 미를 뽐내고 있습니다.

동양미가 우러나다보니 중국인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합니다.

세련된 유럽풍은 중국의 선남·선녀들이 가장 좋아하는 웨딩드레스입니다.

[최잉샨/여행사대표 : 중국 부유층들에게 한국의 옷은 아주 좋은 제품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도움으로 웨딩관련 업체들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중국의 예비 신랑·신부들을 한국에 적극 유치하기 위해 열렸습니다.

한류는 물론 최근 원화가치 하락으로 한국에서 결혼 화보를 촬영하고, 성형수술까지 마치는 중국의 예비 신랑·신부들이 차츰 늘고있기 때문입니다.

패션쇼는 물론 현지 여행사들과 여행상품도 개발할 예정입니다.

결혼 준비 일체를 한국에서 끝낼 수 있는 일정을 만들어 상품화할 계획입니다.

관련업체들은 웨딩 촬영을 위해 방한하는 중국인들의 숙박비, 쇼핑까지 고려할때 내수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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