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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자동차 첫 적자 '충격'…일본경제 '휘청'

윤춘호

입력 : 2008.12.2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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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일본은 대표기업 도요타 자동차가 창업 이후 첫 적자를 내게 됐다는 소식에 충격에 빠졌습니다. 적자 규모도 어마어마 해서 전 세계 증시가 오늘(23일) 휘청 했습니다.

도쿄, 윤춘호 특파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세계 최강의 제조 기업임을 자부하는 도요타 자동차는 지난해 2조 2천억 엔이 넘는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천 5백억엔 우리 돈으로 2조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1년 사이에 천국에서 지옥으로 떨어진 것입니다.

[와타나베/도요타 자동차 사장 : 도요타 자동차는 이전에 경험한 적 없는 긴급상황에 직면해있습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판매대수가 140만 대나 줄었고 엔고로 인한 손실만도 8천억엔이 넘습니다.

팔리지 않은 자동차를 세워둘 곳이 없어 최근에는 비행장 격납고를 빌려야 할 정도입니다.

도요타 자동차의 위기는 일본 경제 전체의 위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요타를 비롯한 자동차 산업은 일본 전체 수출액의 22%, 설비 투자의 20%를 차지하는 핵심 기간산업이기 때문입니다.

도요타의 실적 부진은 곧바로 미국과 아시아 주식시장의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오늘 일본은 아키히토 일본 국왕의 생일이라서 주식시장이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내일 문을 열면 폭락 장세는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