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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다음 뉴스입니다. 쟁점법안을 둘러싼 여야간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지만, 회의장 점거 등 민주당의 반발이 계속되면서 오늘(23일)로 예정된 회의도 잇따라 취소됐습니다.
보도에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이 내세운 야당과의 대화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늘로 예정됐던 상임위원회 8곳이 대부분 취소됐습니다.
행정안전위와 문방위, 국토해양위에서는 민주당의 회의장 점거가 계속되면서 회의가 무산됐고, 기재위와 복지위도 야당의 반발로 회의가 취소됐습니다.
법사위와 외통위 소위 등은 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한 채, 반쪽 회의에 그쳤습니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오늘 아침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국회 파행 사태 해결을 위해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허심탄회한 토론을 제안했고, 끝내 대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성탄절 이후 법안을 강행 처리한다는 방침을 거듭 시사했습니다.
홍준표 원내대표도 민주당과 대화하고 타협하겠다면서도 야당의 떼쓰기를 받아줄 여유가 없다며 각 상임위에 쟁점 법안 상정을 시도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는 정부 여당이 쟁점법안 처리를 강행하려 한다며 종료 시한을 정해놓은 대화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원 원내대표는 또 여당이 속도를 강조하게 된 데는 이명박 대통령의 책임이 크다면서 대통령은 국회 운영에서 손을 떼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민주당 의원 10여 명은 오늘 오후 국회의장 공관을 항의방문해 직권상정 포기 의사를 천명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 현 정부 책임론과 증인채택 공방 등으로 파행이 거듭됐던 쌀직불금 국정조사 특위가 오늘로 44일간의 활동을 마치고 종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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