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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전국 학력평가 실시…'정면 충돌' 우려

우상욱

입력 : 2008.12.2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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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3일) 중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전국연합 학력평가가 실시됐습니다. 일부 학부모 단체가 또 다시 시험을 거부하고 체험학습을 강행해서, 교육당국과 정면충돌이 우려됩니다.

서울시교육청에서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네. 중학교 1, 2학년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 연합 학력평가가 오전 9시부터 일제히 시작돼 이 시각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험 대상은 전국 374개 중학교의 1, 2학년생 135만여 명으로 국어·영어·수학·과학·사회 등 5개 과목에 대한 평가가 실시됐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이번 평가의 분석 결과를 학습 부진아 지도와 수준별 이동수업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학부모 단체는 이번 평가를 서열화를 조장하는 일제고사로 규정하고, 시험을 거부한 학생·학부모들과 함께 덕수궁 미술관 등에서 체험학습을 강행했습니다.

또 전교조도 일제고사에 항의하는 뜻으로 소속 교사들이 검은 정장을 착용하고 학부모들에게 부당성을 알리는 글을 보내 교육당국과의 마찰이 예상됩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백지 답안지나 체험학습을 유도한 교사에 대해 엄중 문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 당국이 지난 10월의 학업성취도평가 거부를 유도했다며 교사 7명을 파면·해임한 것을 둘러싸고, 교육계 안팎에서 고조되고 있는 갈등과 대립이 더욱 격화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