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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택 교육감 오늘 '재소환'…형사처벌 될까

김지성

입력 : 2008.12.22 07:30|수정 : 2008.12.2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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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는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이 오늘(22일)  다시 소환됩니다. 검찰이 공 교육감을 형사처벌 할지가 관심입니다.

김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이 오늘 오전 피내사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합니다.

지난 17일 조사를 받은 데 이어 두번째입니다.

검찰은 공 교육감이 지난 7월 서울시 교육감 선거 때 선거자금으로 사용하고도 선관위에 신고를 하지 않은 돈이 있는지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 교육감 부인이 관리하던 친구 명의의 통장에 수억원이 입금된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돈이 공 교육감의 선거자금으로 쓰였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반면 공 교육감이 사설 학원장 등에게서 빌렸다고 신고한 18억 원에 대해선 대부분 무혐의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친척간의 돈 거래나 대가성이 없는 격려금의 경우 형사처벌이 어렵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전교조의 지원을 받은 주경복 전 교육감 후보도 이르면 이번 주 소환할 예정입니다.

전교조가 단체 명의로 특정 후보를 지원하거나 교사들이 선거자금을 내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주 전 후보가 교사들의 자금이 유입된 사실 등을 알고 있었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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