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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부동산 규제완화책 발표…강남 재건축 꿈틀

정호선

입력 : 2008.12.22 07:13|수정 : 2008.12.22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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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오늘(22일) 부동산 활성화 대책을 대통령에게 보고합니다. 부동산 규제가 대폭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에 강남 재건축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정호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토해양부는 오늘 내년 대통령 업무보고 자리에서 부동산시장 활성화대책을 밝힙니다.

지난주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강남 3구의 투기지역 해제' 등 부동산 규제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만큼, 구체적인 시행방안이 보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오늘 발표될 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한주간 서울 강남구 개포 주공 1단지에서는 그동안 쌓였던 급매물 14채가 팔렸습니다.

올 들어 가장 많은 매매 건수입니다.

가격도 36제곱미터형의 경우 이달초 4억 2천만원까지 빠졌다가 현재는 4억 8천만원으로 호가가 올랐습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송파구 잠실 주공 5단지에서도 급매물이 대부분 회수됐습니다.

[조순남/강남지역 공인중개사 : 투기 지역를 해제한다고 하고 금리도 이미 내려가니까 급매물은 시장에서 이미 사라졌습니다. 일요일인데도 문의전화가 굉장히 많습니다.]

재건축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로 대출금리가 떨어지고 금융시장도 안정세를 보이는데다 규제완화책까지 한꺼번에 맞물리면서 재건축 시세가 바닥을 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침체가 가속화되고 있어 아직 시기상조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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