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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입 전염병 1위는 말라리아"

입력 : 2008.12.21 08:31


2001년 이후 외국에서 국내로 유입된 전염병 가운데 가장 많은 질환은 말라리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는 21일 2001년부터 올해 11월까지 외국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고된 전염병 사례 1천108건을 분석한 결과 말라리아가 340건으로 가장 많고 뎅기열이 262건으로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다만 2005년부터는 뎅기열의 유입 보고 사례가 말라리아보다 많았고 이어 세균성 이질 214건, 장티푸스 119건, 파라티푸스 81건, 콜레라 48건 등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뎅기열과 말라리아, 파라티푸스는 남자가 더 많이 감염된 반면 세균성 이질, 홍역은 여자의 감염률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뎅기열과 말라리아가 20~40대 청·장년층에서 잘 발생했고 세균성 이질, 장티푸스, 콜레라는 20대 이하에서 발생률이 높았다. 홍역은 모두 20대 이하에서 발생했다.

국내로 유입되는 전염병 대부분은 아시아 대륙에서 온 것으로 조사됐다. 1천108건 가운데 아시아가 914건이나 됐고, 아프리카 153건, 오세아니아 16건, 북미 8건 등의 분포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인도가 175건으로 최다 감염지역이었고, 필리핀이 155건, 인도네시아가 141건, 태국 102건, 캄보디아 73건, 중국 72건, 베트남 64건 등이었다.

이는 보건 수준이 낮은 인도와 동남아시아 국가로 여행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기별는 여름과 겨울 휴가철에 전염병 해외 유입 사례가 급격히 늘었다.

2005~2007년 월별 해외 여행객 숫자는 7~8월이 전체의 약 20%, 12~2월이 전체의 약 25%를 차지했고 해외 유입 전염병의 월별 발생 건수도 7~8월이 전체의 28.1%, 12~2월이 전체의 22.5%를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