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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취객, 택배트럭 훔쳐타고 서울 도심 질주

입력 : 2008.12.20 09:08


만취한 20대 남성이 택배트럭을 훔쳐타고  30여 분간 서울 도심과 주택가 골목을 질주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20일 술에 취한 채 택배트럭을 훔쳐 달아나다 접촉사고를 낸 혐의(절도 등)로 권모(28)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권 씨는 19일 오후 8시 30분께 은평구 구산동 주택가에서 택배기사 박 모(44)씨가 물건을 배달하러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운전석에 올라타고 그대로 달아 났다.

권 씨는 이어 오후 8시 38분께 구산사거리에서 유모(41)씨의 아반떼 승용차와 접촉사고를 내고 구산동 주요 도로와 주택가 골목을 질주하다가 30여분만에 덜미가 잡혔다. 

체포 당시 권 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 0.149%의 만취 상태였다. 

경찰은 권 씨가 이날 직장 송년회에 참석한 뒤 친구를 만나러 가던 길에 술김에 범행한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를 벌여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