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국제유가 배럴당 30달러대로…하락 어디까지?

최희준

입력 : 2008.12.19 20:31

동영상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석유수출국 기구, OPEC의 대규모 감산 조치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배럴당 36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 배럴당 25달러까지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의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 상업 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가 어제(18일)보다 9.6% 폭락한 배럴당 36.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2004년 7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지난 7월에 배럴당 147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5달 만에 110달러 넘게 하락한 것입니다.

어제 석유수출국 기구, 즉 OPEC이 하루 감산량으로는 사상 최대인 220만 배럴의 감산을 결정했고, 미국의 제로 금리 정책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도 유가는 연일 급락하고 있습니다.

심각한 지구촌 경기 침체로 인해 석유 수요가 급격히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입니다.

[탐 먼디/석유 시장 전문가 : 특히, 미국과 중국에서 석유 수요가 늘지 않으면 유가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메릴린치는 내년 1분기 말이나 2분기 초에 국제유가가 배럴당 25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 같은 유가 급락이 석유 수입국에 수천억 달러의 경기 부양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국제유가가 배럴당 30달러 밑으로 떨어지게되면 석유수출국기구, 즉 OPEC이 또다시 기록적인 감산에 나서면서 국제유가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