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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도 1급 전원 사표제출…'물갈이' 확산

박민하

입력 : 2008.12.1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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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시작된 1급 간부들의 일괄 사표 제출이 다른 부처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 1급 전원이 사표를 냈고, 외교부는 무보직 1급에게 사표를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기획조정실장과 식품산업본부장 등 1급 간부 4명 전원이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외부의 사표 제출 요구는 없었고, 본인들이 분위기를 일신하는 모습을 보이자며 자발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의를 표명한 1급 간부들은 모두 현 정부 들어 승진했지만 미국산 쇠고기 파동과 쌀 직불금 문제에 이어 최근 농협 개혁이 현안으로 떠오르면서 부처 쇄신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습니다.

외교통상부도 보직이 없는 1급 간부 10여 명에게 사표를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1급 공무원들의 잇따른 사표가 일관된 지침에 따르는 게 아니라 해당 부처 장관의 자율적인 판단에 의한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하지만 정부 핵심 관계자는 한,두개 부처가 추가로 고위 공직자 일괄 사퇴 흐름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공무원 사회는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고위직의 사표가 선별적으로 수리될 수도 있지만 인적 쇄신 흐름이 확실히 자리잡은 이상 연말 연초 인사 때 상당폭의 물갈이를 예상하는 분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