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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취임식 때 휴대전화 불통될수도

입력 : 2008.12.19 10:51


내년 1월 20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을 지켜보려고 워싱턴 D.C의 내셔널 몰에 몰려든 수십만명이 취임 연설의 순간을 누군가와 함께 하려고 한꺼번에 휴대전화를 빼든다면 먹통에 빠질 수도 있다고 CNN 인터넷판이 18일 보도했다.

미국 무선통신협회(CTIA) 대변인은 취임식장 주변인 네셔널몰 지역에 현재 예상되고 있는 인파가 실제로 모일 경우 현재 내셔널몰 지역을 커버하는 이동전화 시스템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통화는 물론 문자.사진.영상 메시지 전송 모두에 장애가 생길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런 휴대전화 장애는 새해맞이 행사로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인파가 몰려들 때도 발생하곤 했다. 지난해에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가 전달되는데 수시간씩 걸리기도 했다.

또 지난 2007년 9월 루이지애나주(州) 제나라는 작은 마을에서 2만 명이 모여 참여한 인권시위 도중 이동전화 송.수신이 안되는 장애가 빚어진 적이 있다.

이에 따라 워싱턴 D.C 지역의 이동전화회사인 스프린트와 버라이존은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에 앞서 수백만달러를 들여 해당 지역의 통화 용량을 증설하고 있다.

특히 스프린트는 허리케인에 대비해 비축해놓은 COWs와 COLTs라는 비상통신장비를 취임식 동안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16일 워싱턴 D.C 중심가 세계보건기구(WHO) 건물에서 통화량을 30% 증설하는 작업을 하기도 했다.

스프린트의 한 대변인은 너무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말하면서도, 전화통화보다는 데이터량이 작은 문자메시지가 더 빠르게 전달될수 있으므로 이를 이용할 것을 권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