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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산 자동차, 비정규직 2천명 '전원 해고'

김현철

입력 : 2008.12.18 07:19|수정 : 2008.12.18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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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자동차 업계에 감원과 감산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닛산 자동차는 국내 공장의 비정규직 직원 2천명 모두를 해고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도쿄에서 김현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의 가전업체 소니에 이어 닛산 자동차도 대대적인 인원 감축에 들어갔습니다.

닛산 자동차는 국내 공장의 비정규직 직원 2천명 전원을 내년 3월 말까지 모두 해고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내년 1월부터 도치키 등 국내 3곳의 공장 조업도 줄인다고 말했습니다.

조업 단축으로 인한 차량 감산대수는 모두 7만 8천대 가량이라고 닛산 자동차는 밝혔습니다.

혼다 자동차도 기간 종업원 450명을 먼저 감원한 뒤, 정규직원에 대한 구조조정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혼다는 국내 2곳의 생산 공장에서 모두 5만 4천대의 차량 생산도 감축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자동차 업계는 자동차 산업의 전체 인원 감축 규모가 대략 만 3천명 선이 될 것이며, 조업 단축이나 중단 등으로 인한 감산 규모는 해외 공장을 포함해서 모두 200만대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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