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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하락 마감…달러 가치 이틀째 '급락'

최희준

입력 : 2008.12.18 07:14|수정 : 2008.12.1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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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로금리라는 파격적인 금리인하 조치로 급등했던 미국증시가 오늘(18일)은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달러 가치는 이틀째 급락했습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우지수 99포인트 하락하는 등,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리를 제로로 운영하면서 필요하면 달러를 무제한 찍어내겠다는 어제 연준의 정책이 너무나 파격적인 조치이기때문에 도대체 이게 침체에 빠진 미국 경제를 끌어올리는데 얼마나 도움을 줄 것인지, 만약 이것마저 별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면 이제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할지, 이런 것들에 대한 혼돈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어제 골드만 삭스에 이어서 모건 스탠리도 오늘 4분기에 월가 예상보다 훨씬 큰 손실을 봤다는 발표가 시장에 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어제 연준의 조치로 달러 가치가 이틀째 급락했습니다.

장중한때 유로당 3%나 가치가 급락한 1.443달러에 거래돼서 1999년 유로화가 도입된이후 하루 낙폭으로는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엔화에 대해서도 1.4% 가치가 하락하면서 14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시장에 지금 천문학적인 규모의 달러 공급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달러 약세는 지속될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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