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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편향' 교과서 수정·보완 확정…논란은 계속

우상욱

입력 : 2008.12.1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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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편향성 시비에 휩싸였던 6종류의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에서 206곳을 수정·보완하는 안을 교육과학기술부가 최종적으로 확정했습니다. 하지만 논란과 시비는 법정으로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우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에서 편향성 시비가 불거진 253건 가운데 교육과학기술부는 53건의 수정을 권고했습니다.

또 교과서 출판사나 저자들이 자체적으로 고친 102건과 단순한 문구 조정 등 추가로 수정하도록 한 51건을 합해 모두 206곳의 수정·보완을 확정했습니다. 

특히 금성출판사의 경우 수정 권고를 받은 38건 가운데 29건, 자체 수정한 26건 중 3건, 단순 수정 1건까지 모두 33건은 저자들의 동의 없이 출판사측이 단독으로 고쳤습니다.

대부분 대한민국 건국의 부정적인 면을 부각한 내용이거나 김일성 체제를 우호적으로 기술한 부분이라고 교과부는 설명합니다.

[심은석/교과부 학교정책국장 :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의 지시를 성실히 이행하겠다라고 하는 동의서를 쓴 바가 있습니다. 반드시 고쳐져야된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이달 말까지 교과서 발행준비를 마무리하고 내년 3월 신학기부터는 고친 교과서를 쓰도록 할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하지만 금성 교과서 저자 5명은 자신들의 동의없이 교과서를 고칠 수 없게 해달라는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내놓은 상태입니다.

[김한종 교수/금성출판사 교과서 저자 : 검인정 제도의 근본적인 취지를 부정하는 것이고 더 나아가서는 어떤 저자권이라던지 민주사회의 기본적인 원리를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판단됐습니다.]

따라서 역사교과서를 둘러싼 갈등은 법정으로까지 무대를 확대한 채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