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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직 물갈이 신호탄? 코드인사 전진배치 포석

김성준

입력 : 2008.12.1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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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번 사표 제출을 두고 '고위직 물갈이의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청와대의 공식 반응은 정치적으로 해석하지 말아 달라는 거였지만 새 정부의 코드와 맞는 인사들로 교체가 필요하다는 속내를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김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1급 간부들의 사표 제출과 청와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최근 교과부에 일이 많지 않았느냐"며 교육 정책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한 데 대한 문책성 인사임을 내비혔습니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국세청 1급 간부들의 사표제출과 관련해 "과거 정권에서 일했던 간부들에게 과거 정권 관련 인사들에 대한 사정을 맡길 수는 없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여권에서는 집권초부터 고위공무원단에 대한 물갈이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지만 촛불사태 등으로 인해 실행이 미뤄져 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정권이 바뀌었지만 아직도 여러 분야에서 원만한 협조와 원활한 조직의 가동이 되지 않는 그러한 상황에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권은 내후년 지방선거 일정 등을 감안할 때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시기가 내년 1년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새정부의 정책을 주도할 수 있는 인사들의 전진배치에 나서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조만간 부처별 사표 제출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선 물갈이 대상으로는 신구 정권 간에 정책차이가 큰 통일부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일각에서는 청와대에 파견돼 일하면서 대통령의 정책비전을 잘 아는 관료들이 연말 청와대 인사때 대거 정부로 돌아가 쇄신을 주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