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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군침을 돌게 만드는 홍성 재래시장.
인심과 정이 넘치는 북적대는 삶의 현장 홍성 재래시장으로 출발합니다.
새벽 4시, 소 울음소리로 장날을 시작하는 홍성.
장이 크고 교통편이 좋아서 전국 소들 총출동!
좋은 등급과 가격을 매기기 위해 흥정소리는 높아만 가고.
[사려면 사고, 돈 달라니까.]
기른 정 뒤로 하고 단번에 팔아버리니 섭섭함은 밀려오고 끌려가는 소를 보니 가슴은 답답하다.
[이경주/충청남도 예산군 : 2년 키웠지요,섭섭하지요, 사료 값은 비싸고….]
하나 둘 씩 흥정을 거쳐 등급을 매기고 kg당 8000원씩 받으며 높은 등급을 받는 것은 바로 홍성한우.
전국적으로 사랑받는 이유가 뭐래유~
[상인 : 홍성 한우가 등급도 잘 나오고, 육질 면에서 좋 고, 전국적으로 홍성 한우가 제일 낫죠.]
우시장과 함께 홍성 시내에서는 5일 장이 섰는데요.
이른 새벽에 나온 상인들.
추위 달래기 위해 삼삼오오 모여 들었으니 팥죽이로세.
[앉을 장소도 없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팥죽 두 개 달라니까! 뭐해!]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달짝지근한 팥 죽 한 그릇이면 추위도 성큼 물러가고 배고픔도 눈 녹듯 녹아유~
[김영순/충청북도 괴산군 : 맛있어, 먹어볼래요? 먹어봐요. 맛있어. 맛있다니까.꿀떡 꿀떡 넘어가~]
단돈 1500원 하는 저렴한 가격, 한결같은 맛을 지키려는 노력이 인기 비결이다.
[이홍락/상인 : 팥도 중국산이 아니고 국내산이고, (우리는) 대천 쌀을 쓰는데 밥하면 윤기가 흐르고, 쫄깃쫄깃해서 정말 밥이 맛있어.]
걸쭉한 팥죽으로으로 허기 달래고 슬슬 장을 볼라는 디 홍성장서 유명한 건 뭐유~
[상인 : 굴! 굴이 유명하고 홍성장에는 낙지도 좋고요.]
바다를 끼고 있어~ 해안 유명 수산물 한 자리에 다 모였다.
그 중에서 인기 상품이 있었으니.
생기다 말았다 못 생긴 게 매운탕거리로 제 맛을 뽐내는 일번 타자.
[이봉순/충청남도 홍성군 : 물메기가 최고야! 아이고 나 텔레비전 나오겠다.]
갯벌에서 갓 캐내온 싱싱한 이번 타자 바로 굴.
[김영순/ 충청남도 홍성군 : 굴이 탱글탱글하게 맛있게 생겼네요. 더 많이 주고 (좋아요)]
맛도 좋고 덤도 얻고 역시 재래시장 인심 따라올 곳 없다!
다음 홍합처럼 생긴 삼번 타자 이건 또 뭐래유?
[물맛이라니까!]
[물맛?!]
들어나 보셨나 물맛.
속살이 물컹거린다고 해서 물맛.
지역에서는 울맛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어떤 국에 넣어도 깊은 맛을 낸다 해서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 만점.
[문선희/충청남도 천안시 : 천안에서 일부러 장날 맞춰서 왔어요. 지난번에 와서 샀는데 그때는 맛있는 줄 몰라서 조금만 사갔는데….]
홍성 시장의 또 하나의 볼거리, 홍성 시장 역사와 함께 한 대장간인데요~
[모무해/ 대장간 주인 : 아버지가 40년 한 것 같고 내가 한 50년 한 것 같아요.]
낫, 호미, 칼~ 철로 만든 물건은 이곳에 다 모여 있습니다.
농사꾼들이 장에 나오면 꼭 다녀가는 필수코스.
꼼꼼하게 이모저모 살펴보는데, 근데 워째서 호미로 바닥을 박박 긁는거유.
[오춘하/충청남도 보령시 : (호미가) 땅을 잘 팔지, 못 팔지 보려고요.]
강철로 만드니 어디 중국산에 비교할 쏘냐.
튼튼함이야 말로 바로 장수비결이다.
홍성장의 명물 중의 명물 소머리 국밥!
한우가 유명한 탓에 덩달아 인기만점.
[김진예/국밥집 주인 : 시어머니부터 해서요, 60년 됐어요.]
역사가 깊은 만큼 맛도 진국이다.
소머리와 사골을 푹 삶아 우려낸 국물에 쫄깃쫄깃 한 고기가 어우러지면.
[이경원/충청남도 홍성군 : 선짓국도 먹고 소머리 국밥도 맛있어서 두 그릇째 먹고 있어요. 담백하고 시원하고 겨울에 이게 최고에요.]
깊고 진한 육수에 국수를 말아 넣으면 또 다른 별미요.
그 양반 맛있게도 드시네.
[유주호/충청남도 홍성군 : 국물에 국수를 말아 먹는 맛!최고입니다.]
다양한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홍성시장.
무엇보다 푸근한 인심이 있어 발길이 끊이지 않는데요.
정이 그리우시다면 홍성시장으로 떠나보면 어떨까요.
[홍성 시장 최고~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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