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고등학교 가운데 금성출판사의 한국근현대사 교과서를 주문했다가 다른 교과서로 주문을 바꾼 학교가 45곳으로 늘어났다.
서울시교육청은 15일 "금성의 근현대사 교과서를 채택했던 124개 고교 가운데 45곳이 내년 학기부터 다른 출판사의 교과서로 바꾸기 위해 교과서 주문을 수정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근현대사를 선택과목 중 하나로 채택한 서울시내 학교는 240곳이며 이중 금성 교과서가 124곳으로 채택률이 51.7%에 달했었지만 '좌편향' 파문을 겪으면서 45곳이 다른 교과서로 바꿔 금성교과서 채택률은 32.9%(79곳)로 낮아졌다.
금성 교과서를 포기하고 다른 교과서로 바꾼 학교는 사립학교들이 대부분이고 공립학교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교육청은 이달 2일까지 금성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 38곳이 수정 주문 의사를 보고했으나 돌연 보고시한을 10일까지로 연장, 추가로 7개교로부터 수정 주문하겠다는 보고를 받았다.
금성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가 줄면서 다른 출판사의 교과서 채택률은 조금 높아졌다.
중앙교육이 14곳 늘어 49개교, 천재교육도 13곳 늘어 28개교, 두산은 12곳 증가해 46개교로 최종 집계됐다. 또 대한교과서는 1곳 늘어 30개교가 됐고 법문사는 3곳으로 변화가 없었다.
특히 한국근현대사를 선택과목 가운데 하나로 채택하려 했던 5개교는 이번 논란중에 아예 근현대사 과목을 선택과목에서 제외했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근현대사 교과서 문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학교장과 학교운영위원을 상대로 '좌편향 교과서 바로잡기' 연수를 실시했다.
보통 검정도서 선정은 일선 학교 교사들이 각 교과서를 평가한 뒤 3종을 선택해 학교운영위원회에 추천하면 학운위가 순위를 정해 학교장에게 통보하고 학교장이 최종 확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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