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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아스피린'은 우리가 약국에서 쉽게 사먹는 해열진통제 가운데 하나입니다. 최근에는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좋다고 해서, 일부러 복용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잘 모르고 드시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아스피린의 탁월한 해열 진통 효과가 널리 알려지면서 이 약을 상시 복용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누구나 쉽게 살 수 있는데다 심혈관질환에 대한 예방효과까지 알려져 아스피린 판매량은 매년 20% 이상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모 씨/아스피린 상시 복용 : 머리 아프거나 목이 아플 때 하루에 두알에서 세알 정도 먹는데요, 듣기로는 심혈관 질환에 좋다고 해서 거의 갖고 다니면서 먹고 있어요.]
하지만 아스피린은 위장관 출혈과 뇌출혈을 일으킬 수 있는 대표적인 약물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형중/한양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 아스피린에 기인해서 생기는 뇌출혈의 경우는 시간경과에 따라서 출혈이 멈추지 않고 계속 증가할 여지가 있고, 대개 손을 놓게 되는 최악의 경우가 생길 가능성이 많다는게 문제입니다.]
아스피린은 또 고혈압, 관절염, 당뇨 등의 치료약과 함께 복용할 경우 효과가 크게 떨어집니다.
이 때문에 심장학 교과서에는 심혈관질환 예방목적으로 이 질환의 위험인자를 지닌 사람에게만 하루 75mg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즉, 일반인에게는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아스피린, 하지만 그 부작용 또한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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