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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예산안, 진통 끝 통과…284조 5천억 확정

장세만

입력 : 2008.12.13 22:11

종부세법 개정안 등 13개 감세법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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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나라의 한해 살림살이를 좌우할 새해 예산안이, 결국 여·야 합의에 실패한 채, 오늘(13일) 오전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내년도 예산 총 지출규모는 정부 원안보다 7천억 원이 늘어난 284조 5천억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먼저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는 오늘 오전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친박연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본 회의를 열어 새해 예산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표결에 참여한 188명 가운데 184명이 찬성했으며, 반대가 3명, 기권은 1명이었습니다.

민노당은 본 회의 참석 자체를 거부했고, 민주당은 본 회의장에는 들어왔지만 표결에는 불참한채 단상을 에워싸고 장내 시위를 벌였습니다.

[본회의장에서 뭐하는 거야?]

[김형오 의장 사퇴하라!]

오늘 확정된 새해 예산은 기금까지 포함해 모두 284조 5천억 원으로 정부 원안보다 7천억 원이 늘었습니다.

SOC 예산과 남북 협력기금에서 8천 백억 원 가량 삭감된 것을 비롯해 모두 4조 천억 원이 감액됐습니다.

이렇게 삭감된 재원을 토대로 지방재정과 금융시장을 지원하는 데 4조원 가량을 증액했습니다.

이른바 대운하 의심 사업과 이상득 의원 지역구 건설 예산에 대한 민주당의 삭감 요구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논란이 됐던 종부세법과 소득세법 개정안등 13개 감세법안도 어젯밤, 국회의장 직권상정을 통해 본 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예산안이 통과됨에 따라 정부는 내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전 경제부처 장관들이 참석하는 확대 경제대책회의를 열어 후속대책을 논의하는 데 이어 오는 16일 경제운용 종합계획을 확정,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