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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빅3 구제금융' 불발…연내지원 어려울 듯

김경희

입력 : 2008.12.12 17:02

미 상원 예비투표 찬성 52, 반대 35로 최종투표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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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3대 자동차 업체에 대한 140억 달러 지원 법안이 끝내 상원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이에 따라 올해안에 미 자동차업계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기는 어렵게 됐습니다.

보도에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GM과 크라이슬러, 포드 등 미국 3대 자동차업체 지원 법안에 대한 상원 표결이 끝내 무산됐습니다.

미 상원은 오늘(12일) 실시한 예비투표에서 찬성 52대 반대 35로, 최종 투표를 결정하기에 필요한 정족수를 채우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양당 상원의원들은 지원 법안을 두고 자동차업체와 전미 자동차노조와 함께, 마라톤 협상을 벌이면서 거의 합의점에 도달하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당장 내년부터 임금과 복지혜택을 일본 업체 수준으로 삭감하라는 공화당의 요구를, 최종적으로 노조측이 거부해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오늘 상원 표결이 좌절됨에 따라 의회를 통한 미국 자동차업계 지원은 올해 안에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지원법안이 오늘 상원을 통과하지 못해 유감이라면서, 구제법안 외에 다른 가능한 대책을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최대의 자동차 업체인 GM은, 시간이 갈수록 자금난이 심각해져 파산을 포함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