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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여야가 약속한 내년 예산안 처리 시한이 내일(12일)로 다가왔는데 오늘도 하루종일 예산안 심사를 하지 못했습니다. 이대로라면 약속을 지킨다고 하더라도 졸속처리라는 비판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예산결산 특위는 여야가 합의한 예산 처리시한을 하루 앞둔 오늘도 공전됐습니다.
SOC 관련 예산을 최소 1조 원 이상 깎자는 민주당과 5천억 원 이상은 줄일 수 없다는 한나라당이 첨예하게 맞서면서 소위회의도 열리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대운하와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4대강 정비사업과 대통령의 형 이상득 의원의 지역구인 포항 관련 예산을 반드시 삭감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정세균/민주당 대표 : 대통령이 대운하 절대 없다. 이것은 정말 순수한 하천정비 사업예산이다. 그러면 우리가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4대강 정비사업은 대운하와 무관한 치수사업이며, 포항 관련 예산도 정치적으로 해석해서는 안된다고 반박했습니다.
[김정권/한나라당 원내대변인 : 민주당은 대안없이 예산 심사를 지연시킬 명분을 찾았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한구 예결특위 위원장이 오늘밤 예산안을 표결처리해 본 회의로 넘기겠다고 밝히자 민주당은 실력저지도 불사하겠다고 맞섰습니다.
감세법안 처리를 위해 열린 법사위도 5석에 불과한 민노당이 그제에 이어 또 다시 회의장을 점거하면서 파행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강기갑/민주노동당 대표 : 어디 재벌곳간 채워주는 이런 감세법안 내가지고. 교섭단체가 합의하면 다 넘어가는 겁니까 이게.]
한나라당은 오늘 안에 감세법안을 통과시켜 본 회의로 넘기자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물리적 충돌까지 무릅쓸 일은 아니라는 입장이어서 처리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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