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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실상 결렬된 것으로 관측됐던 6자 회담에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어제(10일)까지 이견을 좁히지 못했던 각국 수석대표들이 조금 전부터 회담을 재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윤창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금 전인 오후 5시부터 북핵 6자 회담 수석대표들이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회담을 재개했습니다.
시료채취 등 핵심쟁점에 대한 이견으로 결렬 위기에 놓였던 회담은 북한측이 오늘 검증의정서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중국측에 제시하면서 논의가 재개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외교부의 친강 대변인은 공식 브리핑을 통해 현재 각국의 이견을 축소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회의가 언제 끝날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재 각국대표들이 조율 중인 문안이 핵심 쟁점에 대한 합의를 위한 것인지 아니면 구체적 합의없는 형식적인 의장성명인 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회담에 앞서 힐 미 차관보는 여전히 검증의정서를 원하고 있으며 모든 것은 북한에 달려 있다며 극적인 반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측 김숙 수석대표는 이미 선적된 대북지원 중유는 예정대로 운송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핵 검증의정서 채택에 실패하면 대북 중유지원을 유보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시료채취 명문화 등 쟁점에 대해 완강한 태도를 보여왔던 북한의 입장 변화로 결렬위기에 몰렸던 6자회담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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