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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홍보기획관 "대운하 부정적 여론 존중"

입력 : 2008.12.11 15:11


박형준 청와대 홍보기획관은 11일 "4대강 정비사업은 한반도 대운하를 위한 것이 아니고 청와대도 대운하와 직접 관계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혀왔다"라며 "그동안 여론에 비춰 대운하 사업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여론을 존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기획관은 이날 케이블 뉴스채널인 MBN '정운갑의 Q&A'에 출연, "대운하를 하려면 땅도 깊이 파고 다리도 조절해야 하며 터널도 뚫어야 하는 등 기획 자체가 다르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 위기를 맞아 재정지출의 의미가 있는 사회간접자본(SOC)을 확충하는데 4대강 정비사업보다 더 좋은 게 없다"면서 "21세기형 녹색성장에 맞는 강 자원을 최대한 살리는데 초점을 둔 것이지, 갑문 터널 계획이 안돼 있다"고 거듭 `대운하용 정지작업 논란'을 일축했다.

그는 경제위기 확산에 따른 구조조정 확산과 관련, "현재까지는 강제적 구조조정 정책을 빠른 시일 안에 집중적으로 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그러나 공기업 효율화는 놓칠 수 없는, 중단할 수 없는 개혁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현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우리에게 일방적으로 요구를 들어주길 기대하고 있으나 과거 정부와 지금 정부의 입장이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인식했으면 한다"면서 "남한이 일방적으로 고개를 숙이고 들어가길 요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호혜적이고 상호주의에 입각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