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경기북부 경찰관 비리 잇따라 적발
경기북부 일선 경찰서 경찰관들의 비리가 검찰 수사로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일부 간부는 승진을 미끼로 부하직원에게 돈을 받는가 하면 불법 오락실 단속 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업주로부터 금품을 챙긴 것으로 밝혀져 검찰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11일 관련 기관에 따르면 A 경위는 양주시내 오락실 업주로부터 두차례에 걸쳐 300여 만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해당 경찰서는 한차례 소환 조사를 받은 A 경위를 직위 해제했다.
검찰은 또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내사자를 담당 경찰관과 만나도록 자리를 주선한 B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검찰은 승진하는데 도와주겠다며 부하직원으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5천여 만원을 받은 혐의로 C 경정을 지난 6일 구속했다.
조사결과 C 경정은 2005년부터 최근까지 불법 오락실 단속 업무를 담당하던 부하 직원인 D 경사에게 매월 1일과 15일 정기적으로 돈을 상납받았으며 다른 경찰서로 옮기고 나서도 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D 경사 역시 같은 직원 4명과 함께 불법 오락실 단속 정보를 업주에게 알려준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경찰관의 잘못으로 성실히 근무하는 많은 경찰관들이 문제가 있는 것처럼 비쳐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의정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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